롯데홈쇼핑은 16일 열린의사회와 함께 서울시립 은평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 진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롯데홈쇼핑 임직원 23명은 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진료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진료실과 식당으로 모시는 등 각종 안내 업무를 맡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1월 열린의사회와 함께 은평구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다시 찾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열린의사회에서는 40여명이 참여, 복지관에 임시 진료부스를 차렸고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사활동은 1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퓨전 국악 밴드 '춘향'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가정의학과,내과,피부과,한방의학과,치과,채혈검사 등 각 진료과에서 무료 검진을 시행했다. 진료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은평구에 거주하는 노인 400명가량이 무료 검진을 받았다. 진료를 마치고 나서는 분들에겐 밴드,감기약,무좀약,인삼차,수건 등의 선물을 쇼핑백에 담아 나눠드렸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매달 한 곳의 지방을 방문, 열린의사회와 함께 무료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TV 홈쇼핑에서 각 지방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특집전을 여는데,방송 7~10일 전에 미리 해당 지역에 가서 무료 진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