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SK C&C를 제치고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따냈다.

쌍용정보통신은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 운용 및 주관방송 서비스' 사업을 수주,대회 조직위원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총 6300만달러(714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SK C&C,삼성SDS 등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쌍용정보통신의 '뒤집기'가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대회 조직위 홈페이지에 SK C&C가 사업자로 공고되는 등 SK C&C에 유리하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사장이 카자흐스탄에 일주일간 체류하며 진두지휘한 것이 계약 성사의 원동력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