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남편과 아내를 소재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새 광고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남편의 무심한 듯 깊은 애정을 되짚어보게 하는 ‘남편 편’과 연약한 여자지만 때론 천하장사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내 편’이 소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늘 다른 사람의 편만 들어서 얄미운 ‘남(의) 편’이 알고 보면 아내를 배려하는 ‘남편’ 이라는 풀이와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는 응석받이인 아내가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라면 천하장사로 달라지는 모습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광고 속의 카피를 개인 블로그 및 트위터에 담아와 지인들과 나누며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많다.트위터 아이디 goanselmo는 “늘 남의 편만 들어 남편이라 부르나 봅니다.(출근길 웃음 안겨준 SK카피) ㅎㅎㅎ 울 부인~미안해~^^” 라고 트위터에 올렸으며,SHSZZ89는 “남편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내,또 시리즈도 나오는 것이 아내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편.. 굉장히 공감가는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글을 달았다.

현재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당신이 행복입니다 OK!SK’ 캠페인은 ‘아버지 편’ 과 ‘어머니 편’이 한국광고주협회(Korea Advertiser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 18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당신이 행복입니다 OK!SK’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SK는 앞으로 캠페인 소재를 가족에서 주변 지인 및 사회적 인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