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도 이달 1~13일 에어컨 판매량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35%나 뛰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에어컨 판매도 188.2% 증가했다.
이처럼 에어컨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마트는 신용카드회사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이나 사은품 증정 등의 에어컨 판매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 김선혁 이마트 가전팀 바이어는 "에어컨 판매는 한여름인 6~8월에 70% 이상 집중된다"며 "지난 2~4월 쌀쌀한 날씨로 예약판매가 극히 부진했던 만큼 더위가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에어컨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