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투자자심리지수를 분석한 결과 일반투자자 10명 중 7명은 6개월 뒤의 코스피지수가 지금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일반투자자보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의 5월 둘째주(10~14일) 일반인 투표결과는 156.78로 높게 나타났다. 투표자의 70.9%가 6개월 후 주가가 지금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덕분이다. '내릴 것'이란 응답은 16.5%에 그쳤고,12.6%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주가에 대한 기대심리를 수치화한 것으로 6개월 뒤 코스피지수 전망(상승 · 보합 · 하락)에 대한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상승전망 수에서 하락전망 수를 뺀 값을 응답자 수로 나눠 산출해 최저 0에서 최고 200까지 나올 수 있으며 110 이상이면 낙관,90~110이면 중립,90 미만은 비관으로 해석하게 된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 전문가 투표결과도 122.22로 산출돼 일반인보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 그룹은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증권사 지점장,슈퍼개미,펀드매니저 등 증권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또 내일의 주식시장 전망을 일기예보 형태로 보여주는 '투자기상도'는 10일 이후 줄곧 '해'를 유지하다 14일(17일 지수 전망) 처음으로 '구름+해'로 바뀌었다. 투자기상도는 상승 투표비율이 60% 이상이면 해(상승),40~60%면 구름+해(강보합),30~40%면 구름(약보합),30% 아래면 비(하락)로 표시된다.

자세한 투표내용은 한경닷컴 증권사이트(www.hankyung.com/stock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