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매수' 추천종목도 수익률 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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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이스트소프트 등 비실
급등락장속 애널들 체면 구겨
급등락장속 애널들 체면 구겨
애널리스트가 자신 있게 '강력 매수'(스트롱 바이)를 추천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부품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추천 종목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강력 매수' 의견이 나온 다른 종목들은 수익률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스트롱 바이' 혹은 '적극 매수' 의견을 내놓은 종목은 코스닥 업체를 포함해 모두 26개에 달한다. '스트롱 바이' 의견은 보통 6개월 내 수익률이 25% 이상 또는 1년 내 수익률이 50% 이상 기대되는 종목에 부여된다. 그만큼 주가 전망을 밝게 본다는 의미여서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장세에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실제 '강력 매수' 추천이 나온 IT · 자동차 부품주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종목은 평화정공으로,이달 9거래일 동안 37.2% 급등했다.
안동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증가와 신규 납품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 · 기아차에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모토닉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이달 들어 21.7% 뛰어올랐다. IT 부품업체인 소디프신소재와 TSC멤시스는 이달 상승률이 각각 13.7%와 13.5%에 이르고 있다.
반면 KTB투자증권으로부터 '스트롱 바이'를 추천받은 희림은 지난 주말 3.56% 떨어진 7860원으로 마감,이달 들어 주가가 1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도 '강력 매수' 의견이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줄곧 내림세다.
증권사로부터 후한 투자의견을 받은 GS건설(-11.2%) 대림산업(-8.6%) 현대중공업(-8.7%) 등 대형주들도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유럽발 악재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의견은 중장기 실적 전망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스트롱 바이' 혹은 '적극 매수' 의견을 내놓은 종목은 코스닥 업체를 포함해 모두 26개에 달한다. '스트롱 바이' 의견은 보통 6개월 내 수익률이 25% 이상 또는 1년 내 수익률이 50% 이상 기대되는 종목에 부여된다. 그만큼 주가 전망을 밝게 본다는 의미여서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장세에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실제 '강력 매수' 추천이 나온 IT · 자동차 부품주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종목은 평화정공으로,이달 9거래일 동안 37.2% 급등했다.
안동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증가와 신규 납품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 · 기아차에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모토닉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이달 들어 21.7% 뛰어올랐다. IT 부품업체인 소디프신소재와 TSC멤시스는 이달 상승률이 각각 13.7%와 13.5%에 이르고 있다.
반면 KTB투자증권으로부터 '스트롱 바이'를 추천받은 희림은 지난 주말 3.56% 떨어진 7860원으로 마감,이달 들어 주가가 1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도 '강력 매수' 의견이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줄곧 내림세다.
증권사로부터 후한 투자의견을 받은 GS건설(-11.2%) 대림산업(-8.6%) 현대중공업(-8.7%) 등 대형주들도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유럽발 악재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의견은 중장기 실적 전망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