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급락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역외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34.0~1150.0원에 등락을 보인 끝에 1144.5~1145.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145.0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0원을 감안하면 지난 14일 현물환 종가 1130.5원에 비해 13.7원 오른 수준이다. 대규모 구제금융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럽발 위기로 뉴욕 다우 지수는 1.51%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69달러로 0.0165달러 하락했고,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86.09로 전일대비 0.75포인트(0.88%) 상승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