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실적부진 풍력株 무더기 '신저가'…회복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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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2700원(4.61%) 내린 5만59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평산, 동국S&C, 유니슨, 용현BM 등도 2~6%대 하락하는 등 신저가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금속업종을 11억원, 10억원 어치씩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세계 경기 침체로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가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수주도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 업체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크게 악화됐다. 풍력발전 대장주인 태웅의 1분기 매출액은 733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21억38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0.9%와 92.7%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89.2% 줄어든 14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10.1%, 26.5% 하회했다"며 "이는 예상보다 더딘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인터빈업체의 재고조정 마무리 이후 시점인 3분기부터 신규수주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0년 외형감소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고성장의 프리미엄 해소과정에서 주가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평산의 1분기 매출액은 434억6600만원으로 41.2% 감소했고,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298억48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유니슨의 매출액도 189억4200만원으로 20% 가량 줄었다. 영업손실 34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동국S&C도 매출액 159억원으로 75%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억원, 18억원으로 94%와 61% 줄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2700원(4.61%) 내린 5만59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평산, 동국S&C, 유니슨, 용현BM 등도 2~6%대 하락하는 등 신저가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금속업종을 11억원, 10억원 어치씩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세계 경기 침체로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가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수주도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 업체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크게 악화됐다. 풍력발전 대장주인 태웅의 1분기 매출액은 733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21억38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0.9%와 92.7%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89.2% 줄어든 14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10.1%, 26.5% 하회했다"며 "이는 예상보다 더딘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인터빈업체의 재고조정 마무리 이후 시점인 3분기부터 신규수주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0년 외형감소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고성장의 프리미엄 해소과정에서 주가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평산의 1분기 매출액은 434억6600만원으로 41.2% 감소했고,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298억48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유니슨의 매출액도 189억4200만원으로 20% 가량 줄었다. 영업손실 34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동국S&C도 매출액 159억원으로 75%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억원, 18억원으로 94%와 61% 줄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