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가수 성시경(31)이 22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17일 전역했다.

2008년 7월 1일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한 성시경은 17일 오전 9시 강원도 원주에 있는 육군 1군 사령부에서 제대, 전역했다.

성시경은 전역신고를 마치고 오전 9시경 부대정문을 나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떨린다"며 "전역하니 개운하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이날 군생활 기간 동안 가장 힘이 됐던 여자 연예인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군인들은 걸그룹을 정말 좋아하는데 나는 신세경씨가 좋다"고 말하며 신세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성시경은 소녀시대에 대해 "소녀시대는 정말 대단하다. 어느 행사에서 소녀시대를 만났는데, '본인들 몸이 아니다. 건강해져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이건 내 사심이 아니라, 걸그룹은 군인에게 하나의 신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시경은 올 가을쯤 새 음반으로 가요계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