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언젠가 우승 모멘텀이 올 것으로 기대하며 참고 노력했다. 하루하루,매순간,매대회 정말 열심히 살았다. 참고 인내한 결과 3년 만의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

▼연장 세 번째 홀 벙커샷 상황은.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모래가 젖어 라이는 좋았다. 오히려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것보다 나았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고,자신감이 있었다. 홀까지 170야드를 보고 6번아이언으로 쳤는데 '클린 히트'가 되면서 버디기회로 연결됐다. "

▼연장전 전적이 6승 무패인데 비결은.

"승부는 이길 수도,질 수도 있다. 다만 지금까지 연장전에서 5전 전승을 거뒀으므로 연장전에 들어갈 때 자신감이 있었다. 이 감정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그러나 세상 일은 모른다. 다음 번 연장전에서는 질지 누가 알겠는가. "

▼신지애 양희영 등 이른바 '세리 키즈' 후배들이 샴페인으로 축하해주었는데.

"사실 나는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처음 '키드'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조금 이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익숙해졌고,후배들이 자랑스럽다. 내가 후배들과 함께 그린에서 샴페인 세례를 한 것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정말 스페셜한 순간이다. "

▼이 코스에만 오면 잘하는 이유는.

"이 곳에서 두 번 우승했지만 최근 코스가 약간 바뀌었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나 그린이 타이트하고 어렵다. 조금도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자신감도 있었고 마음도 편안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