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섭 하나대투증궘 청담금융센터 과장과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은 급락장에서도 2% 이상의 수익을 냈다.
심 과장은 사흘째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월덱스 2400주를 모두 팔아 540만원가량의 수익을 확정했다. 그는 월덱스의 이날 종가인 1만1500원보다 100원 높은 1만1600원에 보유 주식을 전량매도했다.
심 과장은 "웰덱스는 WCQ 인수 효과로 지난 1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챠트상 코스피지수가 꺾여있는 상태고, 보통 조정이 3개월 정도 지속되니 오는 7월까지는 현금 비중을 많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비용 재료를 생산하는 웰덱스는 지난해 11월 실리콘 잉곳과 쿼츠 잉곳 생산업체 WCQ를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월덱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06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54억4200만원보다 2배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억200만원으로 지난해 51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심 과장은 기관이 1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엔씨소프트 매매를 통해서도 26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보통주와 괴리율이 커 기관들이 교차매매가 들어온다고 판단한 현대차2우B에서는 32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박진섭 부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한화케미칼을 모두 팔아 각각 222만원과 6만원을 현금화했다. 보유 중인 우리금융은 이날 8% 이상 급락해 평가손실이 38만원이 됐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의 수익률이 개선된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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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