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 · 도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감 선출방식이 직선으로 바뀐 2007년 2월 부산시 교육감이 첫 주민 직선으로 선출됐다. 이어 울산 · 충북 · 경남 · 제주(2007년 12월)와 전북 · 서울(2008년 7월),경기(2009년 4월) 등에서 교육감 선거가 치러졌다.

교육감은 흔히 '교육 대통령'이라 불린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학교 자율화 조치로 교육과학기술부가 갖고 있던 권한의 상당 부분을 넘겨받아 이전보다 권한이 커졌다. 교육감은 관할 시 · 도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예산편성권 및 교장 등 인사권을 비롯해 각종 정책 결정권을 갖는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은 교원 7만여명에 대한 인사권과 6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의 집행권을 행사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이 혼자 모든 권한을 갖고 인사와 예산을 주무르는 한 모든 조직이 교육감 눈치만 보게 돼 있다"며 "교육감이 권한의 많은 부분을 교장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