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C제일은행이 올 1분기 1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늘어난 수치다.

SC제일은행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올 1분기 실적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이 은행의 1분기 영업수익은 6조3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하지만 영업비용이 이보다 더 큰 폭(64%)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가량 늘어난 1751억원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도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감소하면서 관련 수익과 비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과 이자비용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분기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9% 증가한 6514억원을 기록했다.이번 분기 순대손처리액은 298억원이었으며 향후 대손을 예상해 추가로 쌓은 액수(대손상각비 계상액)는 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