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 중독성 심각‥폐인증후군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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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가 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대는 '폐인 양성' 드라마로 지정됐다.
매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주옥같은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신데렐라 언니'에 빠져버린 폐인들은 자신들을 일명 '신언니 폐인 군단'이라고 칭하며 열혈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신언니 폐인 군단'들은 "이렇게 지독한 중독성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며 '신데렐라 언니 폐인 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신데렐라 언니' 홈페이지에 있는 '신언니 폐인증후군' 게시판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중독되어버린, 그로인해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고 있는 절절한 폐인 증후군을 털어놓고 있다.
본인이 폐인증후군에 빠졌는지 가늠해볼수 있는 5가지 증상을 알아보자.
◆"일주일 내내 '신데렐라 언니'만 기다린다"-'본방 사수파' 폐인증후군
‘신데렐라 언니’를 보기 위해 본방 방송시간인 수, 목요일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일주일을 살아가고 있는 ‘폐인’들에게서 보이는 증후군.
◆"난 오늘 또 울었다"-'눈물오열파' 폐인증후군
‘신데렐라 언니’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한 자 한 자 가슴에 비수가 되는 주옥같은 대사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다 못해 오열에 이르고 있는 ‘폐인’들.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자아완성파' 폐인증후군
‘신데렐라 언니’를 보면서 세상에 대한 이치를 깨닫고 자기 인생의 발자취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폐인’들의 상태.
◆"우리 엄마가 송강숙인 것 같아"-'현실혼동파' 페인증후군
‘신데렐라 언니’에 몰입되어 현실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드라마에서의 보여지는 은조(문근영)의 모습을 혼연일체 시킨다.
◆"은조야, 하고 불렀다"-'대화시도파' 폐인증후군
‘신데렐라 언니’의 주인공인 은조(문근영), 효선(서우), 기훈(천정명)과 자신의 친구인 듯 동생인 듯 허물없이 말을 건네고 대화를 하는 중증 폐인 증후군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 다양한 형태의 폐인증후군을 낳고 있는 것은 '신데렐라 언니'가 최고의 인기와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있다는 증거"라며 "다수의 ‘폐인’들이 호소하는 증후군은 제작사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백"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본방사수를 외치는 ‘폐인’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수목극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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