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선천성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에 올라 화제가 됐던 프랑스의 모델 겸 배우 소피 부즐로(23)씨가 17일 오후 서울 건국대에서 ‘미스 프랑스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키 180cm의 장신인 그는 또래인 한국 대학생들에게 장애인으로 성장하며 겪은 사회적 편견과 내면의 갈등, 또 이를 극복하고 모델로서의 꿈을 이루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등을 강조했다.

최근 출간한 자서전 ‘소피 부즐로’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부즐로씨는 지난 16일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내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