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리얼버라이어티 ‘1박 2일’의 개그맨 이수근이 전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다.

타고난 코믹 연기와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이수근이 맡은 역할은 '슈렉 포에버'의 새로운 악당 럼펠.

럼펠은 1편의 숏다리 ‘파콰드 영주’, 2,3편의 ‘요정 대모’와 ‘프린스 챠밍’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악당 캐릭터로, ‘겁나먼 왕국’을 차지하기 위해 슈렉을 엄청난 사기극에 빠뜨린다.

수입/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렉' 시리즈의 경우, 스타의 보이스 더빙은 지난 10년간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스 더빙 선정에 까다로운 제작사 드림웍스는 '슈렉 포에버'가 슈렉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슈렉을 위협하는 최고의 악당 캐릭터가 등장함에 따라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국내 스타의 보이스 더빙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빙 첫 날, 녹음 현장을 직접 찾았던 드림웍스의 관계자는 전문 성우 못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폭소를 유발하는 이수근의 목소리 연기를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수근 또한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슈렉'의 마지막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긴장도 되지만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더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슈렉 포에버'는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로 한층 새로워진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오는 7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