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환율하락으로 부진 "관망필요"-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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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까지 관망이 필요하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962억원을 기록했는데 수출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한 893억원, 내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달러 기준 오더 금액이 7100만달러로 전년 1분기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역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의류보다 마진율이 낮은 백팩(Backpack) 등 기타 비중 증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화 고정관리비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0.4%P 하락했다.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억원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바이어인 VFC 의 1분기 아웃도어부문 매출액 12% 증가하여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역신장을 지속했던 나이키의 매출 증가율도 3분기(09년 11월~10년 2월) '+'로 전환됐다"며 "영원무역 수출 금액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의 이런 영업실적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환율 안정화가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영원무역의 외형 성장 여부는 달러기준 오더 금액의 증가 폭이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환산금액 감소분을 얼마나 상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의 유동성으로 인해 향후 바이어들의 오더 물량 증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962억원을 기록했는데 수출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한 893억원, 내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달러 기준 오더 금액이 7100만달러로 전년 1분기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역신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의류보다 마진율이 낮은 백팩(Backpack) 등 기타 비중 증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화 고정관리비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0.4%P 하락했다.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억원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바이어인 VFC 의 1분기 아웃도어부문 매출액 12% 증가하여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역신장을 지속했던 나이키의 매출 증가율도 3분기(09년 11월~10년 2월) '+'로 전환됐다"며 "영원무역 수출 금액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의 이런 영업실적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환율 안정화가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영원무역의 외형 성장 여부는 달러기준 오더 금액의 증가 폭이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환산금액 감소분을 얼마나 상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의 유동성으로 인해 향후 바이어들의 오더 물량 증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