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한국철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7%로 매우 저조했다"면서 "이는 주력 사업부인 철근 부문이 건설사와의 철근가격 협상 난항으로 수익성이 축소됐고, 태양광과 단조 부문의 부진도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철근 부문은 제품가격 인상이 2월과 3월에 걸쳐 점차 반영되고 있고, 최근 스크랩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양광과 단조 부문은 여전히 회복 신호가 미약해 실적개선 시기는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