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대덕GDS에 대해 "공장 화재로 인한 저평가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대덕GDS의 경우 지난해 11월 MLB 생산라인에 화재가 발생, 전분기에 이어 외주 생산 비용이 늘어났다"면서도 "그러나 3분기부터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로 인한 주가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서 LED TV용 메탈 PCB 부품의 성장성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국내 IT(정보기술) 세트 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PCB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PCB 산업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국내 PCB 업체들의 주가가 리레이팅(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주가는 화재 이후 업종 수익률을 밑돌고 있지만, 3분기부터 MLB 생산라인이 화재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동사의 주가 저평가 요인도 해소되고, LED TV용 부품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