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한진중공업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최강식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조선부문 매출액 증가,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 조선부문에서의 마진 일부 축소 등 영향으로 앞으로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1분기가 영업실적의 바닥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분법이익이 반영되는 수빅 조선소의 수주 모멘텀(동력)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1분기 지분법손실은 전분기의 211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결국 수빅 조선소의 지분법손실이 완화되면서 동사의 지분법손실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