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에 대해 자동차 지능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3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능형 자동차 혁신 트랜드와 안전성 규정 강화로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는 최근 IT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통합제어시스템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만도는 과거 5년 이상 축적한 기술이 제품화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유럽에서 자동차 안전성 규정이 강화하면서 만도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만도가 현대·기아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매출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만도는 현대·기아차에 17년간 ABS 등 안전성 관련 핵심부품을 공급해왔다"며 "만도가 공급하는 부품은 차량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수주잔고도 높아서 공급관계의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현지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있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덧붙였다.

만도는 오는 19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