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여행업에 대해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어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여행산업의 주요 결정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전환되어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29.6%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원·달러 환율 하락 및 경기회복에 대한 시그널은 여행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화산업은 3D영화 비중확대로 큰 폭의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너리스트는 "2010년 영화산업은 관람객수 측면에서 성숙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3D효과에 따른 평균 티켓가격 상승은 산업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1위 업체는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상영 1위업체인 CJ CGV의 시장점유율은 08년 26.6%에서 2010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