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세종공업에 대해 "해외사업 부문의 호조로 올해 이익성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세종공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4%와 516% 급증하는 호조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공장으로의 CKD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종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6.1%와 3.0% 증가한 3791억원과 24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송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또 세종공업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로 시장평균이나 현대차의 절반 수준에 그쳐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그룹의 해외공장 고성장으로, 동사의 영업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게 송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