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DMS에 대해 삼성전자의 공격적 투자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은 삼성전자의 수주만으로 각각 546억원과 1178억원의 반도체 장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반도체 후발사의 투자시 고객 다변화에 성공할 경우 대형 글로벌 장비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DMS는 이달부터 강한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대기하고 있다"며 "LCD(액정표시장치) 장비는 LG디스플레이의 신규 8세대 라인 수주 외에도 삼성전자로부터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DMS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반도체용 드라이에처(Dry Etcher)는 상반기 중 3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60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공격적 투자로 하반기에는 기대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