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15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가 장 막판 겨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p(0.05%) 오른 10625.8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26p(0.11%) 높은 1136.9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8p(0.31%) 상승한 235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유로화의 가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84p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4년래 최저 수준인 1.223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유로화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뉴욕증시도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5월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5월 주택가격지수는 시장예상치인 20을 넘어선 22를 기록했다.
제조업지표는 부진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31.9에서 19.1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