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투자계획 발표에 경쟁사인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3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50원(4.19%) 내린 2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1600원(3.64%) 빠진 4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경쟁력 우려로 약세를 보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케 작용하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경우 외국계 펀드에서 비중을 줄이려는 자세로 바뀐 것 같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