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폐교위기까지 갔던 한국폴리텍Ⅳ대학 홍성캠퍼스가 90%를 넘는 취업률를 기록하고 있다.이 학교는 2003년부터 2년 연속 모집정원 미달로 2005년 폐교검토까지 갔지만 홍성캠퍼스가 올해 취업대상자(군입대,진학,질병등 제외)대비 취업률 96.2%를 기록했다.지난해(85.7%)보다도 10%포인트 가량 높은 성적이다.

특히 컴퓨터응용기계과,전기계측제어과는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또한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2.3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정원미달 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홍성캠퍼스는 폴리텍 고유학사 모델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의 기업전담제,소그룹 지도교수제,프로젝트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실무능력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지역산업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전기계측제어과를 태양광 발전 및 스마트그리드 학과로 개편했으며 5월 현재 우량중소기업 19개 업체와 47명의 재학생들에 대한 맞춤훈련협약을 체결했다.대학 관계자는 “기업에서 원하는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청년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