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두 살 연상의 물리학자와 화촉을 밝히는 MBC 박혜진(32) 아나운서가 결혼식에 앞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태를 살짝 공개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결혼하게 된 박혜진 아나운서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웃음을 머금었다.

신랑은 2살 연상으로,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마친 물리학자.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국제 전화를 통해 사랑을 키워왔다.

박 아나운서는 앞서 MBC 아나운서들의 홈페이지인 ‘언어운사’에서 예비신랑에 대해 "서로 닮은 점이 많고 또 다른 것도 많다"며 "닮은 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고 다른 점들이 서로를 새롭게 눈뜨게 해주고 보완해주는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박 아나운서는 또 “결혼 후에도 방송은 계속할 생각"이라며 "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둘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계획이다. 언젠가는 둘이 아닌 셋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200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2009년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고, 최근 종영된 ‘성공의 비밀’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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