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돌아온 맏언니’ 박세리(33)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미국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클래식에서 2년10개월만에 우승컵을 든 덕분이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평점 3.59점을 받아 지난 주(48위)보다 26계단이 오른 22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월4일(44위·2.52점)보다도 22계단,1.07점 높아진 것이다.박세리는 2008년이후 30∼40위권을 오르내렸다.30대 이상 베테랑 중 박세리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는 크리스티 커(5위·7.58점),캐리 웹(7위·6.66점),안젤라 스탠퍼드(10위·5.61점),카트리나 매튜(19위·4.07점) 등이다.

선두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신지애(22·미래에셋)는 평점 9.20점으로 3주째 1위를 지켰지만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9.11점)와 격차가 0.09점으로 줄어들었다.벨 마이크로클래식 연장전끝에 2위에 그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청야니(대만·8.75점)를 제치고 3위(8.83점)로 올라섰다.

이밖에 미셸 위(21·나이키골프)와 최나연(23·SK텔레콤)이 나란히 8위(6.45점),9위(5.89)로 ‘톱10’에 자리잡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