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8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하락세인 반면, 일본과 홍콩, 대만은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45.64포인트(0.45%) 상승한 10281.4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연일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이날 닛케이지수가 상승했다"며 "엔화 대비 달러와 유로화가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달러·유로화 대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수출주가 반등했다. 해외 시장이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하는 소니가 전날 보다 0.50% 상승한 것을 비롯, 혼다(0.57%), 파나소닉(0.08%) 등도 올랐다.

국제상품가격 하락으로 관련주는 약세를 지속했다. 원자재 비중이 전체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미츠비시상사는 1.36% 떨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정유업체인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은 1.83% 하락,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0.30% 오른 19773.41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09% 상승한 7605.9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떨어진 2554.88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646.71로 0.30%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