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의혹 두 검사장,성접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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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검사 스폰서’ 의혹의 중심인 박기준 검사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은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소속 조사단의 조사에서 접대 대가성 및 성접대 여부 등을 부인했다.17일 두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진상규명위는 특검 여부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창우 변호사는 18일 대검찰청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17일 조사에서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 조사는 거의 끝났다”면서 “(의혹을 폭로한) 정모씨가 응한다면 대질조사를 할 예정이며,검사장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두 검사장은 17일 서울고검 영상녹화실에서 13~1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식사 접대와 술접대가 일부 있었다는 점은 시인했으나 대가성 여부와 금품향응 의혹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하 변호사는 “검사장들의 진술만으로는 성접대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없어 대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박 검사장에게는 정씨가 부산지검에 진정한 사건이 자체종결처리된 이유를,한 검사장에게는 대검 감찰부에 올라온 정씨 사건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부산지검에서 사후 보고를 받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고 밝혔다.두 검사장이 정씨 사건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사단은 형사처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규명위는 19일 4차 회의를 열고 검사장 등 관련자들의 처리 방안 및 특검 도입 후 활동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진상규명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창우 변호사는 18일 대검찰청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17일 조사에서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 조사는 거의 끝났다”면서 “(의혹을 폭로한) 정모씨가 응한다면 대질조사를 할 예정이며,검사장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두 검사장은 17일 서울고검 영상녹화실에서 13~1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식사 접대와 술접대가 일부 있었다는 점은 시인했으나 대가성 여부와 금품향응 의혹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하 변호사는 “검사장들의 진술만으로는 성접대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없어 대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박 검사장에게는 정씨가 부산지검에 진정한 사건이 자체종결처리된 이유를,한 검사장에게는 대검 감찰부에 올라온 정씨 사건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부산지검에서 사후 보고를 받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고 밝혔다.두 검사장이 정씨 사건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사단은 형사처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규명위는 19일 4차 회의를 열고 검사장 등 관련자들의 처리 방안 및 특검 도입 후 활동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