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46포인트(-0.57%) 내린 1642.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60선을 회복하며 장을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하락 반전해 1650선과 200일 이동평균선(1644)을 밑돌았다. 이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섰던 지수는 재차 내림세로 반전, 1640선을 깨고 1630선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증시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재정위기 및 중국 긴축 우려 등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보험업종 등을 중심으로 30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투신 역시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업종 등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각각 1120억원, 5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외국인이 많이 파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30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147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82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6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 역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섬유의복, 음식료, 은행, 건기가스, 유통, 철강금속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 중이다.

상한가 10개 등 31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8개 등 47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