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국내 대기업이 중 · 장년층 퇴직자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중기청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기업 26곳,은행 8곳,공공기관 16곳 등 총 50곳과 '시니어 창업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업과 기관이 퇴직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발굴해 추천하거나,자체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중기청이 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기청은 발굴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KT 등 참여 기업 임원들이 '다시 시작한다'는 시니어 창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