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163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하락폭을 늘려가고 있다.

18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1.15%) 내린 1632.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66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반전, 1650선과 200일 이동평균선(1644)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장중 한때 상승세로 반전했던 지수는 재차 하락 반전, 점차 낙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장중 1629.35까지 떨어져 1630선을 밑돌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 등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보험,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36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1328억원, 5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36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26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84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1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7%, 운수장비가 4%대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 역시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음식료, 은행,건설,전기가스, 통신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11개 등 27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0개 등 53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