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중간 유통 단계 없이 '농가-이마트-소비자'로 곧바로 연결되는 '100%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20일부터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전남 고흥 마늘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협력업체나 영농조합 등 생산자단체를 통하지 않고 농가와 직접 거래한다는 점에서 협력업체 등을 활용하던 기존 유통업체들의 '산지 직거래'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보이는 마늘의 가격은 기존 마늘(9000원 · 1단 기준)보다 25%가량 저렴한 6850원으로 책정됐다. 현지 협력업체와 생산자단체에 건네지던 수수료가 없어진 결과다. 배송기간도 5일에서 3일로 단축돼 채소의 신선도가 높아질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