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외국계 상업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표시 채권(판다본드)을 발행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중국법인은 오는 21일 중국 내 은행 간 채권 시장에서 2년 만기의 변동금리 채권 10억위안어치를 발행한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판다본드 시장을 외부에 개방한 것은 2005년 10월 국제금융공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판다본드 발행을 허용했던 게 처음이었다. 당시 국제금융공사와 ADB는 판다본드 발행을 통해 각각 11억3000만위안과 10억위안을 조달했다. 그 후 지난해 8월 영국계 HSBC의 중국법인과 홍콩 동아은행이 홍콩의 판다본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12월엔 미쓰비시도쿄JFJ은행이 중국 본토 내 판다본드 발행을 승인받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