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18일 맥주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낮춘 '카스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칼로리를 100㎖당 27㎉로 기존보다 33% 줄였다. 알코올 도수도 4.0도로,기존 카스의 4.5도보다 낮아졌다.
이호림 대표는 "라이트 맥주라는 새 시장을 열어 시장의 2%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는 지난해 51.1%가 라이트 맥주 시장이고,일본에서도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마신다고 덧붙였다.
'카스라이트'는 하이트의 'S맥주'와 경쟁하게 된다. 2007년 나온 'S맥주'는 알코올 도수 4.0도에 100㎖당 0.5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기능성 맥주다. 하이트와 오비는 1990년대 중반에도 각각 엑스필(4.1도)과 카프리(4.2도)로 여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카스라이트는 330㎖(병),355㎖(캔),500㎖(캔) 등 3종류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753.64원,1103.88원,1541.96원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