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300여명 참석
포스코건설이 서울 사옥을 송도로 옮기고 송도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입성한 최초의 국내 대기업이 됐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18일 오후 3시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사옥에서 ‘송도사옥 준공 및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Stanly Gale) 회장을 비롯, 황우여, 이경재 국회의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인천시와 정부 관계자, 인천시민 등 300여명이 준공식을 지켜봤다.
‘포스코이앤씨타워(posco e&c Tower)’라고 이름 붙여진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지하 5층, 지상 39층 2개동 규모이며 사옥과 임대동으로 각각 활용된다.
이 건물에는 이미 서울사옥에서 근무하던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임직원 600여명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오는 7월까지는 토목환경사업본부와 스태프직원 700여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서울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게 된 것은 글로벌 인천과 송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발로”라며“포스코건설의 사옥이전이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유도하고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준공이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을 더욱 본격화하는 서막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얻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송도시대 개막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송도사옥 1층 로비에서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