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7일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가 마침내 청소년 이용등급 판정을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는 19일 열린 38차 등급분류회의에서 스타2에 대해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던 이전 버전과 비교해 볼 때 "이번에 신청한 버전은 혈흔의 표현이 현격히 완화됐고 신체 절단 등의 표현이 대폭 수정된 점을 확인했다"며 "폭력성의 표현 정도를 고려할 때 12세 이용가 등급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게임위는 폭력적인 표현 등의 이유로 스타2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게임 제작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스타2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해 다시 등급 분류를 신청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