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부의발위원회가 오는 21일 '부부의날'을 앞두고 '부부농사 망치는 10가지 비결'을 19일 발표했다.

10가지 사항은 지난 2005년 부부의날 제정한 '백년해로 헌장'을 역설적으로 쉽고 재밌게 정리한 것이다. 위원회는 반어법을 사용해 부부싸움을 가로막는 최고의 비법은 이해와 관심, 존경 등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자식이 마음껏 컴퓨터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 용돈을 달라는 대로 다 주는 것, 잘못을 해도 다 용납하는 것 등 자녀의 일에 무관심하고 방임하는 내용의 `자식농사 망치는 10대 비결'도 발표했다.

<부부농사 망치는 10대 비결>
▲결코, 인내ㆍ용서하지 않는다.(불내ㆍ불용)
▲배우자의 언행에 일절 이해배려하지 않는다.(몰이해)
▲서로 칭찬을 멀리하며 맘대로 미워하고 저주한다.(칭찬 금지)
▲일체의 애정표현이나 선물을 금한다.(애정표현ㆍ선물 금지)
▲갖가지 폭력ㆍ욕설ㆍ바가지를 일삼는다.(폭력난무)
▲과감히 외도하되, 배우자 자녀가 무슨 짓을 하든 상관 않는다.(외도ㆍ무관심)
▲부부가 서로 딴 호주머니를 찬다.(따로통장)
▲배우자 앞에서 딴 남(여)자의 자랑을 늘어놓는다.(비교)
▲시(처)가에 대한 험담ㆍ모략ㆍ중상을 일삼는다.(험담ㆍ모략중상)
▲결혼기념일ㆍ배우자 생일ㆍ부부의 날 등 관련 기념일은 전혀 무시한다.(기념일 무시)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