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남녀골프대회가 잇따른다. 최경주(40)는 7개월 만에 국내에서 미국PGA투어 샷을 선보이고,여자골프는 박진감 넘치는 매치플레이가 국내외에서 펼쳐진다.

최경주는 20~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와 함께 미국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를 비롯 2007년과 2009년 우승자인 배상문(24 · 키움증권) 박상현(26 · 앙드레김골프) 등이 출전한다. 또 김대현(22 · 하이트)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 허석호(37) 김종덕(49) 장익제(37 · 하이트) 등도 나간다.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3억원이나 늘어난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현재 상금 1위 김대현이 2억2914만원이고 2위 노승열(19 · 타이틀리스트)이 1억6196만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랭킹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최경주는 20일 오전 7시36분 배상문 박상현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매일 중계한다.

지난해 '동갑내기 라이벌' 유소연(20 · 하이마트)과 최혜용(20 · LIG)이 연장 아홉 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원년 대회(2008년) 우승자 김보경(24 · 던롭스릭슨),지난해 챔피언 유소연,서희경(24 · 하이트) 등이 출격한다.

한편 신지애(22 · 미래에셋)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해밀턴팜CC에서 열리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차전에서 배경은(25 · 볼빅)과 맞붙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