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發)악재로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상승한 지 하룻 만에 다시 추락,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500원(0.45%) 내린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 CS등 외국계 창구 뿐 아니라 키움증권에서도 매도 주문이 체결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7일 상장 나흘만에 공모가(11만원)를 밑돌았으나 전날 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장중 공모가를 회복했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외국인들이 삼성생명 등 금융주를 대거 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