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업황 불확실성 등으로 낙폭이 컸던 현대미포조선이 약세장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증권사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22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0.41% 오른 12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은 더 할 나위 없이 순항 중"이라며 "4월말까지 신조선 수주금액이 10억달러 규모로 이미 연간 수주목표량의 4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부터 인도연기 영향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지속적인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펀더멘털에 악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