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여왕님, 사망보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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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방송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고 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BBC의 디스크 자키인 대니 켈리(39)는 이날 버밍햄에서 서부 미들랜드에 걸쳐 방송되는 오후 2시 라디오 쇼를 진행하던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고 말했다.켈리는 곧 라디오 쇼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퀸 엘리자베스 2세’라는 이름으로 들렀던 방문자가 사라진 것을 말했다고 밝혔지만 미디어 비평가들은 “공영방송인 BBC에 실망했다”,“왕실 뿐 아니라 청취자들에 대한 모독이다”라며 비난했다.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BBC는 “켈리가 부적절한 농담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또 “이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에 대해 버킹엄 궁 대변인과 여왕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BBC의 디스크 자키인 대니 켈리(39)는 이날 버밍햄에서 서부 미들랜드에 걸쳐 방송되는 오후 2시 라디오 쇼를 진행하던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고 말했다.켈리는 곧 라디오 쇼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퀸 엘리자베스 2세’라는 이름으로 들렀던 방문자가 사라진 것을 말했다고 밝혔지만 미디어 비평가들은 “공영방송인 BBC에 실망했다”,“왕실 뿐 아니라 청취자들에 대한 모독이다”라며 비난했다.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BBC는 “켈리가 부적절한 농담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또 “이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에 대해 버킹엄 궁 대변인과 여왕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