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D TV 시장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9일 풀HD 3D LCD TV 750 시리즈 46인치와 55인치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 출시를 시작으로 4월 풀HD 3D PDP TV, 최고급 명품 3D TV를 차례로 내놓고 이번에 750 시리즈를 선보임에 따라 업계 최초로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완성하게 됐다.

750 시리즈는 3D 전용 패널과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을 장착해 컬러·명암·모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함으로써 생동감 넘치고 편안한 3D 입체화질을 구현한다. 2D 일반영상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 → 3D 변환 기능'도 갖고 있다.

또 '에코센서' 기술로 실내 조명을 측정해 자동으로 TV 화면의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절전과 동시에 3D 입체영상 감상 시 시청자의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여기에 맞춤형 UI로 새로워진 '삼성 인터넷 TV' 기능은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 유익한 인터넷 정보를 제공하며,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풀HD 3D LCD TV 750 시리즈의 가격(스탠드형 기준)은 46인치가 290만원대, 55인치가 490만원대.

한편 삼성전자는 3D 콘텐츠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3D 생중계 방송을 위해 KBS와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촬영된 3D 콘텐츠를 삼성전자의 3D TV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축구에 이어 이번에 '2010 대구육상경기대회' 3D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스포츠 부문에서 3D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