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던 차 부품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성우하이텍은 전날보다 1550원(8.66%) 오른 1만945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엘(5.31%) 세종공업(5.11%) 평화정공(4.48%) 한일이화(3.77%) 한라공조(2.25%) 모토닉(0.46%) 등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대·기아차의 반등과 만도의 상승폭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상장으로 차 부품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문제가 없는데, 전날 삼성전자가 오르다보니 매물이 집중됐었다"며 "지금은 매물이 소화되면서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