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커피하우스'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극 '커피하우스'2회에서 이진수(강지환 분)는 비서로 취직한 강승연(함은정 분)에게 들고양이를 데려 오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강승연의 아버지가 일반 고양이에 더러운 오물을 묻히며 "이제 좀 들고양이 같아?"라고 묻자 승연의 할머니가 "들고양이 중 털이 성한 고양이가 없다"며 전기이발기로 고양이의 털을 깎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들고양이가 지저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지나친 행동이었다"라며 불편한 반응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속 설정일 뿐이다", "해당 장면만으로 학대를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인 것 같다"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며 공방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승연은 이진수의 비서로 채용돼, 향후 두 사람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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