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연계가 월드컵 마케팅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인 설앤컴퍼니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월드컵 레드 티켓'으로 공연을 본 관객에게 티켓 가격의 50%인 5만원을 현금으로 통장에 입금해준다. 레드 티켓은 다음 달 1~10일 공연을 대상으로 3000장을 한정 판매한다. 또 다음 달 중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아이 러브 유' 관객에게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 거리 응원을 벌인 '인증 사진'을 찍어오면 50% 할인 혜택을 준다. (02)501-7888

연극 '킬러가 없다'도 공연 기간인 다음 달 9~27일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준다. (02)747-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