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5770억 보금자리 공사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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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지조성 등 대규모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773억원 규모의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서울지역 재건축 · 재개발 수주경쟁이 치열한 건설업계에 이번엔 보금자리주택 입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가운데 서울 서초 우면,강남 세곡지구의 연내 착공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사발주가 이뤄진다. LH는 연내 5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입찰에 부치고 내년에도 1조원 이상의 공사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내달까지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 발주를 끝내고 3분기까지는 아파트 공사에 대한 입찰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서초 우면지구 부지조성 공사는 오는 24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을 한 뒤,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입찰신청서를 받는다.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대 택지 36만1948㎡를 정리하는 공사로 예상 공사비는 339억원이다.
강남 세곡지구 부지공사도 공사비 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발주된다. 부지면적이 94만361㎡로 우면지구의 2.5배여서 공사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입찰방식은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 공사 발주가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입찰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강남 · 서초 보금자리를 수주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민간 도급공사보다 현금 확보가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와 공공공사 부족으로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발주 물량이어서 중견 건설사들의 입찰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출혈 수주 우려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1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가운데 서울 서초 우면,강남 세곡지구의 연내 착공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사발주가 이뤄진다. LH는 연내 5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입찰에 부치고 내년에도 1조원 이상의 공사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내달까지 강남권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부지조성 공사 발주를 끝내고 3분기까지는 아파트 공사에 대한 입찰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서초 우면지구 부지조성 공사는 오는 24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을 한 뒤,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입찰신청서를 받는다.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대 택지 36만1948㎡를 정리하는 공사로 예상 공사비는 339억원이다.
강남 세곡지구 부지공사도 공사비 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발주된다. 부지면적이 94만361㎡로 우면지구의 2.5배여서 공사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입찰방식은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 공사 발주가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입찰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강남 · 서초 보금자리를 수주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민간 도급공사보다 현금 확보가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와 공공공사 부족으로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발주 물량이어서 중견 건설사들의 입찰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출혈 수주 우려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