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기업 서아프리카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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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채굴권ㆍSOC 공사 겨냥
대형 철강기업들이 앞다퉈 서아프리카로 몰려가고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지로 유명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에서 채굴권을 획득하고 광산과 철도 공사를 위해 수억달러를 쓰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리오틴토,BHP빌리턴,아르셀로미탈,세베스탈,차이날코,발레 등 세계 주요 철강 관련 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눈독을 들이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HP빌리턴은 호주 회사이고 세베스탈은 러시아,차이날코는 중국,발레는 브라질 기업이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들로 붐비게 된 것은 철광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생산국들의 저장량과 수출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철강 거인들의 진입을 반기지만 조건도 내걸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채굴한 철광을 이송할 수 있는 항만과 도로,철도 건설 등 기반시설에 투자하라는 요청이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라이베리아와 기니에 광산과 항구,도로를 건설하는 데 50억~8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발레는 현지 채굴업체인 베니 스테인메츠 그룹(BSG)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니 시만도우산의 채굴권을 25억달러에 획득했다.
리오틴토는 2년 전 기니 정부가 자사의 시만도우산 채굴권의 절반을 박탈하자 이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리오틴토,BHP빌리턴,아르셀로미탈,세베스탈,차이날코,발레 등 세계 주요 철강 관련 기업들이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눈독을 들이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HP빌리턴은 호주 회사이고 세베스탈은 러시아,차이날코는 중국,발레는 브라질 기업이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들로 붐비게 된 것은 철광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생산국들의 저장량과 수출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철강 거인들의 진입을 반기지만 조건도 내걸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채굴한 철광을 이송할 수 있는 항만과 도로,철도 건설 등 기반시설에 투자하라는 요청이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라이베리아와 기니에 광산과 항구,도로를 건설하는 데 50억~8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발레는 현지 채굴업체인 베니 스테인메츠 그룹(BSG)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기니 시만도우산의 채굴권을 25억달러에 획득했다.
리오틴토는 2년 전 기니 정부가 자사의 시만도우산 채굴권의 절반을 박탈하자 이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